(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VIP 고객만을 위한 전용 온라인몰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마련된 'RSVP'는 VIP 고객만 입장할 수 있는 폐쇄형 몰이다.
오프라인 백화점 VIP인 쟈스민, 세이지, 그린, 클럽YP 등급 고객이 더현대닷컴에 회원 가입을 하면 자동으로 RSVP 전용 화면으로 연결된다.
이곳에서는 VIP 고객만을 위한 33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세계 3대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인 '포칼'의 그랜드 유토피아 스피커, 유명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앤선즈'의 그랜드 피아노 등을 판매한다.
기존의 백화점에서 공간적인 제약으로 선보일 수 없었던 요트와 고급형 이동주택은 물론 박서보, 김창열, 이우환 등 미술 거장들의 원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이나 한정판 제품을 선공개하고, 미술 작품 도슨트 투어나 최고급 오디오 상품 청음 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체험 상품도 내놓는다.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누리는 VIP 서비스와 특별한 경험을 온라인에서도 제공하겠다는 것이 현대백화점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고객 전용 고객센터를 365일 운영하고 프라이빗 경매와 퍼스널 바잉 등 VIP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유료 멤버십 경쟁이 치열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VIP 고객 비중도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에서도 VIP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