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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천보 목표가 내려…"새만금 공장 가동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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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천보 목표가 내려…"새만금 공장 가동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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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천보 목표가 내려…"새만금 공장 가동 지연"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천보[278280]에 대해 새만금 공장의 가동이 지연돼 영업이익 규모가 줄어들게 됐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김정환 연구원은 이날 천보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 5∼6월 발생한 설비 관련 사고로 새만금 신공장의 가동 가능 시점이 올해 4분기로 약 2개 분기 지연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 군산의 새만금 산업단지에 있는 이차전지 제조업체 천보BLS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천보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대비 81% 감소한 106억원으로 기존보다 85% 하향됐고, 새만금 공장 가동 지연을 반영한 내년 추정 영업이익도 937억원으로 37%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주가 하락은 악화한 실적에 대한 우려와 신공법을 적용한 신제품의 품질과 이익률 그리고 고객사들의 주문 취소 가능성을 위험(리스크)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천보에 대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보가 양산 중인 'LiFSI'(F 전해질)의 경우 미국 테슬라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셀 업체들의 적용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LiFSI 매출액은 올해 89억원 규모에서 내년에는 2천133% 증가한 1천988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초부터 나타날 한국과 미국, 유럽 지역의 이차전치 판매량 증가가 천보의 주가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중국 밸류체인(가치사슬) 점유율이 높은 전해질 소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출법(IRA) 등에 의한 탈중국 기조하에서 한국 및 일본산 제품에 대한 선호 현상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신공장의 양산 가동, 추가적인 주문 확보, 중국 비중 하락이 예상되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주가 반등 폭이 가파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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