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내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 지지 의원 늘어
오소프 상원의원 성명 "법안 통과 위한 노력 계속"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지난 4월 미국 의회에 재발의된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에 대한 상하원 의원들의 지지가 늘어나고 있다.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국과의 파트너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이 미국과 한국 상호 간 경제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한미 우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초당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소프 의원은 미 상원에서 친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그의 지역구인 조지아주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을 비롯해 한화와 SK 배터리 공장 등 한국 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 법안은 전문 교육·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에 미국 정부가 연간 최대 1만5천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취업비자인 H1B 비자는 연 8만여개로 제한돼 전 세계 전문직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이 법이 통과되면, 한국은 H1B 비자 한도와 무관하게 연간 최대 1만5천개의 전문직 비자 쿼터를 확보하게 된다.
이 법은 지난 4월 하원 외교위원회의 영 김 인도·태평양 소위원장,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인 제럴드 코널리 하원 의원, 마지 히로노 상원 의원, 마크웨인 멀린 상원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현재 이 법안 공동발의자는 상원의원 3명, 하원의원 1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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