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PI첨단소재 목표가↓…"업황 회복 강도 약해"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7일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FPCB)과 폴리이미드(PI)필름의 업황 회복 강도가 예상보다 약하다며 PI첨단소재[178920]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이익증가율이 기존보다 낮아진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5만2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15% 하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30배에서 25배로 낮추고, 적용 주당순이익(EPS)을 내년으로 변경해 목표주가를 새롭게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업 내 PI필름 재고 자체는 충분히 소진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천360억원에서 2천830억원으로 16% 낮추고, 영업이익 추정치는 26% 하향한다"며 "실적은 저조하나 당시보다 다양해진 적용 제품과 늘어난 생산능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용 바니시와 반도체 공정용 감광성폴리이미드(PSPI) 등이 폴리이미드(PI) 시장 성장률 전망치와 기업가치를 상향시킬 것"이라고 짚었다.
3분기 추정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637억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76억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PI필름을 구매하는 방열시트,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업체들의 재고도 3년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하반기 아이폰 신모델 출시와 낮은 PI필름 재고로 인한 매출액 반등은 필연적"이라고 분석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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