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러분, 먹방 그대로 따라 하지 마세요"
식약처, 초1·2 대상 온라인 동영상 속 식품 정보 교육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속칭 '먹방'(먹는 행위를 방송하는 영상) 등 온라인 동영상과 광고에서 나타나는 식품과 식습관에 대해 어린이들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교육에 나선다.
식약처는 30일 경기 안성미디어센터가 미양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어린이 미디어 역량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이 온라인 동영상 등에 나타나는 식품 광고 등의 내용을 이해하고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도록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함께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것으로 11월 6일까지 전국 6개 지역 미디어센터가 초등학교 1~2학년 1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음식 영양 정보 알아보기, 정보와 광고 구별하기, 광고와 실제 식품 비교하기, 건강한 식생활 습관 등에 대해 체험활동 중심으로 배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이더라도 한 번에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을까' 등의 주제로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다양한 대중 매체에 노출되는 어린이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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