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알리는 한글의 우수성과 조형미…주일한국문화원 기획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한국 고유의 문자인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전시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주일한국문화원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10월 17일까지 도쿄 신주쿠구 문화원 1층 갤러리에서 '근대 한글 연구소'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개막한 전시에서는 한글을 소재로 삼아 만든 공예, 영상 디자인 등 미술 작품 18건과 복제 유물 3건을 볼 수 있다.
전시는 한글의 원형, 동서 말글 연구, 한글 맵시 연구, 한글 출판 연구 등 4부로 구성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추진하는 한국 문화제 사업의 하나인 이 전시는 앞서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고, 도쿄에 이어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형식 문화원장은 "한글이 가진 문자적·문화적 가치가 현대 디자인 작품들을 통해 일본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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