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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 출시 앞둔 네오위즈 "신선한 충격 주는 게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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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 출시 앞둔 네오위즈 "신선한 충격 주는 게임 될 것"
다음달 19일 전 세계 동시 출시…"DLC 준비 중"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작년에는 상 받기를 기다리는 설렘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출시를 앞두고 있으니 긴장되고,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095660]에서 'P의 거짓' 제작을 총괄하는 최지원 디렉터는 25일 게임쇼 '게임스컴 2023' 현장 인터뷰에서 1년만에 다시 게임스컴이 열리는 독일 쾰른을 찾은 심경을 밝혔다.
네오위즈가 선보이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은 모바일과 PC 온라인 게임 위주의 국내 게임 업계에서 보기 드문, 싱글플레이 위주의 PC·콘솔 게임이다.
P의 거짓은 지난해 게임스컴에 단독 부스를 내고 참가, 시상식인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한국산 게임 최초로 3관왕을 수상했다.
B2B(기업간 거래) 전시 기간 내내 게임스컴에서 국내외 언론사와 게임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최 디렉터는 "한결같이 평가가 좋았다"며 "특히 게임의 서사 구조에 대한 깊은 질문이 많이 나왔는데, '우리가 의도한 대로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게임스컴 현장에서 체험한 'P의 거짓' 후반부 지역은 '도시의 거리'를 무대로 한 베타 테스트 때와는 달리 고풍스러운 성 내지는 저택이 배경이었다. 적들의 공격 패턴도 훨씬 대응하기 까다로웠다.
최 디렉터는 "우아한 겉모습 속에 가려진 비극과 반전이라는 콘셉트를 잡고 작업했다"며 "각 챕터를 플레이할 때마다 여기서 주려고 하는 핵심 경험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국 시대 유물 '칠지도'나 조선시대 검인 환도를 모티브로 한 무기가 나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최 디렉터는 "게임의 배경은 19세기 유럽풍의 도시지만, 그 안에서 한국 고유의 멋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P의 거짓'의 수익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박성준 네오위즈 라운드8 본부장은 "출시 직후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게임 패스'에 입점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많은 이용자에게 우리 게임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좋은 게임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수익성도 따라올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P의 거짓'은 현재 추가 스토리를 담은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개발도 착수한 상태다.
최 디렉터는 "구상 자체는 훨씬 일찍부터 했는데, 실질적인 작업은 본편 작업이 마무리될 즈음 시작했다"며 "본편에 미처 담지 못한 방대한 세계관과 새로운 경험을 DLC로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P의 거짓'은 오는 9월 19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 예정이다.
최 디렉터는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제작진이 준비한 3개의 엔딩은 시사하는 바가 제각기 다르고, 경험하지 못한 충격과 반전을 줄 것"이라며 "부디 끝까지 모든 이야기를 즐겁게 경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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