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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프리고진 사망 '암살' 판단…"미사일 피격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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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프리고진 사망 '암살' 판단…"미사일 피격은 아냐"
WSJ 보도…"프리고진 전용기 내부에 폭탄 설치 가능성"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탄 전용기 추락은 암살 계획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당국자를 인용해 프리고진의 사망은 암살이라는 미국 정부의 사전 평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당국의 각종 정보를 취합한 사전 평가에 따르면 지대공 미사일이 전용기를 추락시킨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전날 돌연 추락한 것은 비행기 내부에 설치된 폭탄 등 다른 원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WSJ의 분석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영문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해당 비행기가 추락하기 시작한 후 공중에서 폭발했다는 목격담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영상을 보면 프리고진의 전용기는 증기나 연기로 보이는 기체를 내보내며 땅으로 기수를 향하고 곤두박질쳤다.
일부 러시아 매체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한두발 맞아 격추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건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추락의 배후에 있느냐는 백악관 기자단의 질문에 "답을 알 만큼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에 있지 않은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 당국자는 전용기 추락이 암살 계획에 따른 것이고, 지대공 미사일은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전 평가의 내용은 최종적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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