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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10대 총격사망 항의시위 중 숨진 20대父…경찰관 5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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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10대 총격사망 항의시위 중 숨진 20대父…경찰관 5명 구금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서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교통 검문을 피하려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에 항의하며 지난달 초 열린 시위 도중 20대 청년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 5명이 구금됐다.
프랑스 검찰은 8일(현지시간) 지난 7월 1∼2일 남부 마르세유에서 스쿠터를 타고 시위 현장 인근을 지나가다 다친 모하메드 벤드리스(27)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벤드리스가 숨지고 나서 부검해보니 그의 가슴에는 프랑스 경찰이 폭동을 진압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고무로 만든 공 모양의 총알에 맞은 것으로 볼 수 있는 흔적이 발견됐다.
벤드리스는 결혼한 아내와 사이에서 아이가 1명 있었고, 남편을 잃은 아내는 이제 홀로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27일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나엘(17) 군이 사망하고 나서 경찰의 인종차별적 관행을 규탄하는 전국에서 열렸고, 시간이 지날수록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마르세유에서는 에디(22)라는 청년이 경찰로 추정되는 무리에 폭행당하고 고무총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고 턱이 부러지는 사건으로 경찰관 4명이 기소되기도 했다.
에디 측은 에디가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고, 일을 마친 뒤 친구와 함께 걸어가던 중 경찰을 맞닥뜨렸다가 봉변당했다고 주장했다.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 중 3명은 사법적 감독을 받는 조건으로 풀려났으나, 총알을 발사한 혐의를 받는 나머지 1명은 구속됐다.
경찰들은 이에 항의하며 병가를 내는 등 태업을 했으나 법원은 항소심에서도 해당 경찰관의 구속을 유지했다.
구속된 경찰관은 고무 총알을 발사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에디를 다치게 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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