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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SKT AI테크 사업부장 "글로벌 텔코 협력 확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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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SKT AI테크 사업부장 "글로벌 텔코 협력 확대 중"
네이버서 AI 총괄하다 SKT 영입…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서 공식석상 첫 등장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독일과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통신사와 협력을 발표한 SK텔레콤[017670]은 8일 선진국 통신사를 중심으로 2차 파트너를 모집하는 등 협력 규모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은 이날 열린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대표하며 많은 고객과 자회사를 가진 회사들을 창립(파운딩) 멤버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발족한 이후 공동 투자 논의 등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업부장은 네이버에서 인공지능(AI) 사업을 총괄하던 네이버 클로바 사내독립기업(CIC) 대표 출신으로, SK텔레콤 영입 이후 그가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플랫폼·서비스를 만들고 현지화·고도화를 거쳐 나라별(로컬)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서울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CEO 서밋을 주최한 이후 C레벨(분야별 최고 책임자) 임원급 운영 책임자를 정해 공동 업무 거버넌스 구조와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업부장은 "글로벌 통신사 얼라이언스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빅테크에 대한 AI 협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통신사 운영 효율화, 마케팅·네트워크 관리 비용 절감, 고객 관계 재설정을 꾀하고, 나아가 새 사업 모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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