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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분기 영업손실 372억…"하반기 글로벌신작 7종 출시"(종합2보)
신작 마케팅과 인건비에 적자 확대…매출 6천33억원
권영식 대표 "신작 게임, PC·콘솔·모바일 아우르는 멀티플랫폼이 방향성"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피 상장사 넷마블[25127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47억원) 및 직전 분기(282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84억원을 31.2% 상회했다.
매출은 6천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 감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0.1% 증가했다. 순손실은 441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넷마블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 영향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신작 관련 마케팅비 증가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2%, 한국 14%,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지역 6% 등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이 48%, 역할수행게임(RPG) 30%,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3%, 기타 장르 9%로 집계됐다.
상위 매출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잭팟월드'(10%), '캐시프렌지'(9%), '랏차슬롯'(8%),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6%) 순이었다.
2분기 총 영업비용은 6천4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고 직전 분기 대비 1.5% 늘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지급수수료가 2천40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39.8%)을 차지했고 이어 인건비(32%), 마케팅비(18.7%) 등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신작 출시에 따른 사전 마케팅비 집행, 인력 조정에 따른 퇴직 위로금 지금으로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직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지급수수료는 비용 효율화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도기욱 넷마블 각자대표는 "다수의 신작 때문에 마케팅 비용은 상반기 대비 증가하겠지만, 전년 대비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인건비는 퇴직금 지급이라는 일시적인 효과가 사라지면 1분기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등 글로벌 신작 7종을 출시하고, 중국 시장에 '일곱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등 3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영식 각자대표는 "지난달 26일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매출과 유저 모객이 모두 기대치 이상이고, 향후 북미·유럽과 일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신작 출시 일정과 관련해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9월 초,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9월로 예정돼있고 '모두의마블2' 국내판은 11월, '나 혼자만 레벨업'·'아스달 연대기'는 4분기 출시가 목표"라며 "중국 출시작의 경우 '일곱개의 대죄'는 9월 출시, '제2의 나라'는 4분기 말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오는 11월 1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3'에 참가한다고도 덧붙였다.
권 대표는 "지스타에서는 오픈월드 RPG 1종, 카드 수집 게임(CCG) 1종, MMORPG 1종을 준비하고 있다"며 "신작 게임은 콘솔, PC,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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