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이왕이면 저탄소로'…롯데百 18개 점포서 최대 40% 할인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오는 11∼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수도권 17개 점포와 부산본점에서 '저탄소 한우' 판촉 행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저탄소 한우는 사육 기간 단축 등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크게 줄인 상품으로, 롯데백화점이 올해 초 설 선물세트 형식으로 업계 처음으로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농식품부가 공식적으로 저탄소 한우 인증 제도를 시행하면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친환경 한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탄소 배출량을 최대 절반 이상 줄여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전북 고창과 전남 진도 등의 농장에서 길러진 한우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준비된 물량은 약 10.8t, 5만4천명분이다.
본점에서는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산물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경북 김천·경산 샤인머스캣, 경북 의성 아오리 사과, 경북 청도 복숭아 등이 포함돼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저탄소 한우는 일반 한우와 비슷한 가격으로 '가치 소비'에 동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질이 부드러워 선호도가 높다"며 "앞으로 저탄소 한우를 널리 알려 농가들의 판로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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