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장관, 쿠데타로 축출된 니제르 대통령에 지지 표명
블링컨, 바줌과의 통화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의 복권에 헌신"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군사정변(쿠데타)으로 축출당한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줌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2일(미국 현지시간) 바줌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니제르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권력을 되찾도록 하는데 헌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정권 전복 시도를 돌이키기 위해 니제르뿐 아니라 그 지역(아프리카)의 지도자들과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니제르에서는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이 이끄는 군부 세력이 지난달 26일 쿠데타를 일으켜 바줌 대통령을 축출하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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