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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모국의 기념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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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모국의 기념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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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모국의 기념품 전달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은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 네 가정에 가전제품과 전통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사랑밭 직원들은 영화 '놈놈놈'의 모티브가 되었던 15만원 탈취 사건의 주역인 독립운동가 최봉설(최계립)의 손녀 최 류드밀라(68) 씨 가정을 방문하여 가전제품과 한국의 전통 인형을 전달했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재무부장을 지낸 최재형의 자손인 박 따찌아나(72) 씨, 일제의 대한제국 군대해산에 맞서 의병을 일으킨 원주 진위대 장교 민긍호의 후손인 김 따지아나(50) 씨, 최봉설의 후손 최마야(70) 씨 가정에도 기념품을 전달했다.
최재형의 후손인 박 엘레나(25) 씨는 "고조할아버지의 공로를 잊지 않고 기념해주는 것이 매우 놀랍고 감동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단체가 29일까지 진행되는 고려인 장애인 가정 주거개선사업에는 충북주거복지협동조합원 10명과 카자흐스탄 현지의 딸띠꾸르간 폴리테크니카 컬리지 건축과 학생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대학 다우켄 교수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 임에도 한국의 건축 기술을 체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건축 안전교육 체계를 접해볼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주거개선사업의 수혜를 보게 되는 고려인은 교통사고로 30년간 자리에 누워 생활하는 손 세르게이(68) 씨와 뇌성마비 딸을 두고 50년 된 낡은 집에서 생활하는 오 예브게니아(55) 씨다.
almatykim6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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