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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앱 테무, 일본 찍고 한국 상륙…아시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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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앱 테무, 일본 찍고 한국 상륙…아시아 공략"
홍콩매체 "한국서 저가전략 고수…한시적 90% 할인행사"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의 대표적인 쇼핑앱 '테무'(Temu)가 최근 일본을 찍고 한국에 상륙하며 아시아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중국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중국 경제매체 제몐신문은 지난 24일 테무가 한국에서 제3자와 협력해 고객들에게 '라스트 마일'(Last-Mile·상품 운송 마지막 단계) 물류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테무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저가 전략을 고수하며 신규 회원에게 최대 3만7천700원의 쿠폰을 제공하고 일부 선별 제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최대 9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같은 전략은 테무가 지난해 9월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른 비결이다.
테무는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를 운영하는 PDD홀딩스의 해외 쇼핑앱으로 미국에서 출발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거쳐 유럽에도 진출했다.
핀둬둬가 중국에서 펼치는 전략과 유사하게 '테무' 역시 광범위한 저가 상품을 갖추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1달러(약 1천300원) 미만이다. 고물가와 생활고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에게 저가의 다양한 상품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테무는 이달 1일에는 일본에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했다.
테무는 다음 행선지는 밝히고 있지 않으나 동남아 시장 진출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테무는 쉬인(Shein), 알리익스프레스 등 다른 중국 쇼핑앱들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중국의 경제 둔화 속 현지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새로운 전쟁터가 되고 있다.
PDD는 중국의 소비 둔화 속에서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8% 늘어난 376억3천700만 위안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테무의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국 기업 간 소송전도 벌어지고 있다.
테무는 지난 14일 쉬인이 의류제조업체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면서 보스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양사는 이미 시카고 연방법원에서도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쉬인은 이 소송에서 테무가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해 소셜미디어에서 자신들을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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