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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항공기 부품 시장 공략…톈진서 25∼26일 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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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항공기 부품 시장 공략…톈진서 25∼26일 상담회
中 여객기 및 전자상거래 운송용 화물기 개조 수요 증가 반영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5일부터 이틀간 중국 톈진에서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 항공기 부품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2023 한중 항공 GP(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연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항공공업그룹 계열사, 톈진하이터항공엔지니어링 등 글로벌 여객기 제조사에 납품하는 중국 1차 협력업체 6개사와 우리 항공 부품 제조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
A321 화물기 개조 등 에어버스 기종 프로젝트를 수주받은 중국 1차 협력업체들은 상담회에서 해당 분야 국내 기업과 협력하기 위한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국 항공산업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코로나 기간 급성장한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도 해외직구 제품의 80%가 항공으로 배송됨에 따라 항공운송 수요가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 보잉은 향후 20년간 중국의 민항기 수요가 8천500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에 따르면 오는 2040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 항공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은 작년 한 해에만 에어버스 여객기(A320) 총 432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사용 연수가 오래된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P2F) 프로젝트도 유망하다.
코트라는 30년 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에어버스도 화물기 개조 수요를 점차 늘려갈 것으로 분석했다.
상담회에 앞서 국내 기업은 톈진시에 소재한 에어버스 최종 조립 공장과 보잉 복합재 공장을 방문해 현지 생산라인을 확인하고 협업 방식 등을 논의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여객·화물운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우리 기업이 진출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중국 항공기 부품 분야의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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