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첫 여름휴가…이통사, 해수욕장 등 통신품질 집중관리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동 통신 3사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 후 맞는 첫 여름휴가여서 휴가지 등에 트래픽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지역의 통신 품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017670]은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및 홈앤서비스와 함께 8월 31일까지 지역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 관광지, 해수욕장, 캠핑장, 휴양림, 리조트, 고속도로 등의 통신 품질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또 내비게이션 티맵의 사용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티맵모빌리티와 공조해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전국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침수·누수 점검을 진행했다. 도서 지역의 고정형 비상 발전기 및 비상 복구 물자도 점검했다.
아울러 다음 달 1일 전북 부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위해 이동 기지국 및 추가 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여행 및 외국 관광객을 위한 로밍 품질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KT[030200]도 전국 500여 개의 휴양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구축된 기지국을 24시간 집중적으로 관제하며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해수욕장 및 캠핑장, 고속도로 등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트래픽 집중을 대비해 용량 증설을 시행했으며, 리조트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증설해 전국 어디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예기치 못한 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이원화, 과부하 자동 제어, 행사 지역 집중 감시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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