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제품 출하 계획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GC녹십자엠에스가 충북 음성 제2공장에 건설하고 있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에 모두 43억9천만원을 들여 내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7월 36억6천만원을 투자해 음성 제2공장에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을 신설하기로 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정 자동화 등으로 공장 증설 비용이 증가하면서 투자 금액 확대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현재 혈액투석액 'HD-Sol BCGA' 등을 개발·판매 중이다. 파우더형은 기존 용액 제품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이 쉽고 사용자 편의성도 뛰어나지만, 현재 국내 판매되는 제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이 완공되면 내년 하반기 제품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혈액투석액 시장에서 약 50%를 GC녹십자엠에스가 생산한다"며 "파우더형 제품 판매를 통해 혈액투석액 시장 점유율을 높여 지속적인 연 매출 상승과 이익률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완공해 이듬해 5월 가동을 시작한 음성 제2공장은 약 2만2천㎡ 대지에 연간 410만개 혈액투석액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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