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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보유 선박의 99%, 탄소배출 규제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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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보유 선박의 99%, 탄소배출 규제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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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보유 선박의 99%, 탄소배출 규제에 적합"
국제해사기구가 정한 'CII 등급' 적용시 전체의 87% A∼C등급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HMM[011200]은 보유한 선박의 99%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CII는 탄소감축률 달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1t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지수화한 수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4년부터 CII 등급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CII 등급은 전 세계 5천t 이상 선박의 1년간 운항정보를 바탕으로 부여된다. 3년 연속 D등급, 1년간 E등급을 받은 선박은 시정계획을 승인받기 전까지 운항이 제한될 수 있다.
HMM이 자체 개발한 CII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CII를 산출하고 한국선급의 온실가스 포털시스템 'KR GEARs'의 검증을 받은 결과, 당장 선박 운항에 차질이 없다고 여겨지는 A∼D 등급은 전체의 99% 수준이다.
보유 선박 67척 가운데 A∼B 등급은 69%(46척), D∼E 등급은 13%(9척)로 분석됐다. A∼C 등급은 87%(58척)다.
HMM은 IMO가 전 세계 선대 중 A∼B 등급, D∼E 등급이 각각 35%씩 차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글로벌 평균을 크게 상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도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박 에너지효율을 관리하고 항로 특성별 운항계획을 세워 항내 체류시간(컨테이너선 기준)을 단축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활동을 펼쳐 우수한 등급이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E등급을 받은 벌크선 1척에 대해서는 선속 조정, 바이오연료 사용 등을 통해 등급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규제 대응 여부가 글로벌 선사의 경쟁력으로 나타나는 만큼 선제적인 노력을 통해 친환경 선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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