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사무실 매매 129건…전월 대비 47% 증가
오피스 빌딩 거래는 6건에 그쳐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올해 5월 서울 사무실 매매량이 전월보다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5월 서울 사무실 매매량은 129건으로 4월보다 46.6%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다 거래량이다.
5월 한 달간 거래금액은 1천624억원으로, 올해 1분기 사무실 누적 거래금액(726억원)을 2배 이상 웃돌았다.
주요 권역별 거래금액을 보면 여의도권역(YBD)에서 54건 거래됐고, 강남권역(GBD)과 도심권역(CBD)에서 각각 19건과 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는 5월 한 달간 6건에 그쳤다.
매매 거래금액은 947억원이었다.
광진구 구의동 '남진빌딩'이 342억원에 거래돼 가장 거래금액이 컸다. 강동구 천호동 '한경빌딩'(210억원), 영등포구 대림동 '대동빌딩'(172억원) 등도 매매됐다.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2%대를 유지했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5월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2.43%로 집계됐다.
임대료도 모든 권역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여의도권역이 4.8% 상승했고, 강남권역과 도심권역은 각각 2.9%와 1.3% 올랐다.
서울 오피스 빌딩 전용면적 당 비용(NOC)은 19만7천원으로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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