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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응 이끈 英 국방장관, 가을 개각 때 사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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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응 이끈 英 국방장관, 가을 개각 때 사임 검토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이 가을로 예상되는 개각에 맞춰 사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총리가 가을 개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월리스 장관이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낵 총리는 내년 말 전에 치러질 총선에 대비해 개각을 준비하고 있다.
월리스 장관은 2019년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때 임명됐으며, 리즈 트러스 전 총리를 거쳐 리시 수낵 총리까지 총리 3명의 내각에서 4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영국의 대응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최근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서 미국 등 서방의 무기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게 좋다고 권하면서, "우리는 아마존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대응 과정에 보수당 평당원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졌지만 지난해 두 차례 당 대표 선거에는 도전하지 않고, 각각 트러스와 존슨 전 총리를 지지했다.
월리스 장관은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직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미국 등의 반대로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아예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선거구 조정으로 그의 지역구가 거의 사라졌는데, 다른 지역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 타임스는 월리스 장관이 물러나면 후임은 수낵 총리 측 인사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낵 총리가 재무부 장관 시절 같이 일한 존 글렌 재무부 차관이 유력하고 이 밖에 톰 투건하트 내무부 안보 담당 부장관, 앤 마리 트레블리안 외무부 인도태평양 담당 부장관도 후보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뉴스는 제러미 퀸 내각부 부장관을 강력한 후보로 꼽았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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