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데빈 맨큐소 드롭박스 제품 디자인 총괄은 13일 "드롭박스의 기업 가치나 조직 문화는 고객 보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맨큐소 총괄은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에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용자 수백만 명이 중요한 정보를 믿고 맡기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하지 않으면 속도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드롭박스는 이날 인공지능 범용 검색 도구인 '드롭박스 대시'를 시연했다.
드롭박스 대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세일즈포스, 노션, 스포티파이 등에서 쓰이는 도구 및 콘텐츠를 쉽게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맨큐소 총괄은 "콘텐츠가 분산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다수 사용하면서 검색하는데 불필요한 시간을 쓰게 된다"면서 "매끄러우면서도 체계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성 인공지능을 반영해 질문을 던지면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는 '대시 앤서스' 기능을 조만간 추가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미국 내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드롭박스 AI'도 소개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드롭박스에 저장된 파일을 미리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문서나 영상에 있는 내용을 요약할 수 있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다.
acd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