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대금 지급 지연이 이유"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스퀘어[402340]는 의료기기 업체 나노엔텍 지분 28.4％를 법인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자회사 에이플러스라이프에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약 515억 원으로 거래 종결일은 9월 12일이다.
당초 SK스퀘어는 국내 사모펀드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에 나노엔텍 지분을 매각하려고 했으나 매각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인수 주체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스퀘어는 이날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에 계약 해지 통보를 함께 공시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매각금액이 기존보다 약 65억 원 줄었지만, 나노엔텍 주가 하락에도 사업 경쟁력 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플러스에셋은 보유 자금만으로 나노엔텍 인수가 가능할 정도로 자금력이 탄탄하다"면서 "9월로 예정된 거래 마무리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노엔텍은 의료용 체외진단기기와 생명과학 실험기기를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52억 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도 에이플러스라이프의 주식 취득 사실을 공시하면서 "이번 주식 취득 목적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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