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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나토 가입 때까지 안보 보장 위해 싸울 것"
나토·우크라 평의회 앞두고 군사지원·나토 가입초대 등 핵심의제 제시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나토 회원국들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전 안보 보장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가 나토로 가는 과정에서의 안보 보장을 위해 발언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모든 이해 하에 모두와 같은 장에 서 있고 싶다"며 나토 가입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별도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 새로운 군사 지원 패키지 ▲ 나토 가입 초대 ▲ 나토 가입 전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이 이날 회의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31개국은 전날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관련해 "회원국들이 동의하고 (가입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면 우크라이나에 가입 초청장을 보낼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입 절차가 시작될 경우 신청국이 거쳐야 하는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을 면제해주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에는 기존 나토·우크라이나 위원회를 격상한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를 처음으로 열고 우크라이나와 동등한 파트너로서 위기 대응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7개국(G7)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 안보 보장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기 전까지 장기적 안보 보장을 위해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것과 같은 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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