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한미 격차 커지는데'…기준금리 인상 여부 주목
저출산 현황·6월 고용동향 발표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이준서 기자 =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주(10~14일)에는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인상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지, 조정할지 논의한다.
동결과 0.25%포인트(p) 인상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동결론자들은 하반기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금통위가 추가 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상론자들은 이미 한국(3.50%)과 미국(5.00∼5.25%)의 기준금리 격차가 1.75%p로 사상 최대 수준인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금통위 이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이 0.25%p 추가 인상을 단행하면 차이가 2.00%p까지 벌어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한은도 0.25%p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통계청은 11일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황' 자료를 내놓는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심각한 이슈로 부각된 저출산 이슈를 재조명한다는 차원에서 주목되는 자료다.
12일에는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들어 30만~40만명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정부도 고용 호조를 감안해 연간 취업자 전망치를 기존 '10만명 증가'에서 '32만명 증가'로 대폭 상향 조정한 상황에서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월간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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