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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주 한중외교장관 회담개최 전망에 "현재 제공할 정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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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주 한중외교장관 회담개최 전망에 "현재 제공할 정보없어"
조율중이지만 확정 안됐을 때 관행적으로 하는 답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내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의를 계기로 한중이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외교장관이 아세안 협력 관련 외교장관 회의 기간에 양자 회담을 개최할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전날 베이징에서 이뤄진 한중 고위급 협의의 상세 논의 내용을 소개한 뒤 이같이 답했다.
통상 중국 외교부는 타국과의 각종 회담과 관련해 양국 간에 조율은 진행되고 있으나 개최 여부·일정 등이 미확정 상태일 때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취지에서 '현재 제공 가능한 정보가 없다'고 밝히는 것이 관행이다.
최영삼 한국 외교부 차관보는 4일 베이징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면담과 오찬을 갖고 계속 양국 간 정치·외교 소통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RF 외교장관회의에 나란히 참석하는 박진 장관과 친강 부장이 현지에서 첫 대면 회담을 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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