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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튀니지서 현지인-이주민 충돌…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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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튀니지서 현지인-이주민 충돌…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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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튀니지서 현지인-이주민 충돌…1명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가기 위해 몰려드는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현지 주민과 이주민들의 갈등이 살인극으로 이어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니지의 지중해 항구도시 스팍스 법원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일 튀니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온 이주민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파우즈 마스무디 법원 대변인은 "지난 이틀 밤 동안 현지 주민과 이주민 간의 충돌이 있어졌다. 경찰에 이들을 떼어 놓기 위해 최루탄을 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남부와 가까운 튀니지는 불법 이민선을 타고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출발지로 삼는 곳이다.
또 다른 출발지였던 리비아에서 이민자 단속이 심해지면서, 최근 튀니지로 몰리는 이민자 수가 더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이주민들이 폭동을 일으키거나 무질서한 행동을 한다며 불만을 표출해왔다.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이 지난 2월 "사하라 이남 국가에서 튀니지로 불법 입국하는 것은 튀니지 인구 구성을 바꾸려는 목적의 범죄 행위"라는 혐오 발언을 하면서, 이민자들에 대한 현지인들의 거부감은 더욱 커졌다.
지난달에는 수백명의 스팍스 주민들이 당국에 이주민 추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튀니지 정부는 이민자들의 유럽행을 막아달라는 유럽 국가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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