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 계획…"한국시장서 꾸준히 성장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중국 로봇가전 업체 에코백스는 30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제품을 소개하고 한국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에코백스는 1998년 중국 쑤저우(蘇州)에 설립된 로봇가전 전문기업으로 2006년부터 가정용 로봇청소기를 제작·판매해왔다.
지난 201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에코백스는 최근 유리창 로봇청소기 '윈봇 W1 프로'와 물걸레 온수 세척이 가능한 프리미엄 올인원 로봇청소기 '디봇 T20 옴니'를 선보였다.
'윈봇 W1 프로'는 창문에 청소기를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창문을 인식해 청소하는 제품이다. 세제와 물을 양방향으로 분사해 한방향으로 분사할 때보다 고르고 넓게 분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용 앱으로 청소 시작과 종료, 청소 모드, 물 분사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디봇 T20 옴니'는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가 모두 가능한 올인원 제품이다. 55℃로 가열한 물로 물걸레를 세척하는 자동 온수 세척 기능이 특징이다.
청소 중 카펫이 있으면 자동으로 단차를 감지해 물걸레를 9㎜ 들어 올리는 '오토 리프팅' 기능도 있다.
에코백스는 현재 한국 시장에서 가정용 로봇청소기 '디봇 N10', 'X1', 'T1O', 'T20'라인과 이동형 로봇 공기청정기 '애트모봇'을 판매 중이다.
에코백스는 최근 로봇청소기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한국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한국 전담 콜센터를 열었다.
또 모델에 따라 2년 무상 보증기간 제공 등 사후 서비스 개선도 모색 중이다.
아울러 현재 국내에 정식 판매하지 않는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정철교 에코백스 한국지사 대표는 "하반기에는 공기청정기, 가습기, 살균기를 하나로 합체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카페나 스몰 오피스 등에서 사용하는 상업용 로봇청소기도 국내 시장 출시가 적합할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 본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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