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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방중 추진 옐런 美재무 "새 지도부와 대화채널 구축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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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방중 추진 옐런 美재무 "새 지도부와 대화채널 구축 희망"
MSNBC 방송과 인터뷰…"오해 막으려면 양국간 견해차 논의해야"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중국 방문을 추진하는 이유와 관련해 중국 내 '새 지도부'와 채널 구축을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이 중요한 글로벌 현안을 협력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방영된 미 MSNBC 방송에 출연해 "(미·중 양국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이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하지 않기 위해 양국 간 견해차에 대해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중국 방문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 몇 달간 중국 방문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러한 그의 언급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측과 대화채널을 복원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옐런 장관은 내달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 등은 옐런 장관이 내달 초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7월 초에 베이징(北京)을 찾아 카운터 파트인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첫 고위급 경제 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옐런 장관은 중국 방문을 계속 추진했으나 중국 내에서 카운터 파트 교체 등으로 인해 계속 미뤄졌다. 블링컨 장관의 최근 방중에 이어 옐런 장관이 방문하면 그는 2021년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중국을 찾는 두 번째 장관이 된다.
미·중 양국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대만과 무역 관련한 지속적인 불협화음,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유권 갈등, 올해 초 중국 '정찰 풍선'(중국 측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고 주장)의 미 상공 비행 등과 같은 긴장 요인 등으로 인해 갈수록 얼어붙었다.
옐런 장관과 백악관 관리들은 최근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과 산업망에서의 특정국 배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디리스크'(de-risk·위험 제거)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옐런 장관은 이처럼 양국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조처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그러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노동시장의 강세 속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경로를 밟아가고 있다고 말한 뒤, "다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가 향후 몇 년간 등장하게 될 현안"이라면서 "일부 은행이 위험에 노출돼 있기는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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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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