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임상 실증·확증 임상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은 주산기 여성과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임상 실증과 확증 임상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와이브레인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전자약 기술 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와이브레인에 따르면 마인드스팀은 전기 자극으로 경증 및 중간 정도의 우울 증상 등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일종의 의료기기로, 미세한 전기 자극을 가해 전두엽의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돕는다.
사업 선정에 따라 와이브레인은 실증 지원 분야와 임상 시험 지원 분야에서 2건의 전자약 관련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실증 지원 분야에서는 주산기 여성의 우울증 치료를 위한 경두개직류자극(tDCS)의 실사용 데이터 수집 및 실사용 증거 임상 실증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산후 우울증 등 주산기 여성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설계된 재택 치료를 통해 전자약의 실사용 데이터와 증거를 수집할 예정이다.
임상 시험 지원 분야에서는 경두개직류자극 기반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증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 대상 처방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이 약물 치료가 어려운 임산부 여성들과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 환자 대상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더 높게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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