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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수중 핵무기 '포세이돈' 올여름에 해상 실험…개발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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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수중 핵무기 '포세이돈' 올여름에 해상 실험…개발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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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수중 핵무기 '포세이돈' 올여름에 해상 실험…개발 막바지"
현지 군수업체 관계자…"핵엔진에 핵탄두 장착 가능, 이동거리 무제한"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러시아가 개발 중인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의 해상 실험이 올여름 실시될 예정이라고 러시아 군수산업체 관계자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북서부 레닌그라드주 크론시타트에서 열린 국제해군박람회에서 "포세이돈의 원자력 엔진 벤치 테스트(실내 작업대 테스트)는 이미 끝났다"면서 "오는 여름 수중 실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벤치 테스트에서 포세이돈 엔진의 가동성과 안정성이 검증됐고, 임무 수행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개발이 막바지 단계라고 전했다.
포세이돈은 개발이 완료되면 올해 러시아 해군에 인도될 핵추진잠수함 '벨고로트'와 현재 건조 중인 다른 핵추진잠수함 '하바롭스크'에 실릴 예정이다.
러시아 해군은 포세이돈으로 무장한 핵잠수함들을 극동 태평양함대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러시아 해군 사령관은 이날 스푸트니크 통신에 벨고로트함이 올해 취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중 드론과 어뢰의 특성을 모두 가진 포세이돈은 핵탄두나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고, 원자력 엔진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러시아의 최신 무기다.
길이 20m, 직경 1.8m, 중량 100t의 사양을 갖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국정 연설에서 신형 핵무기 포세이돈을 개발 중이라고 처음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포세이돈이 잠수함이나 최신 어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사실상 무제한의 거리를 이동하면서 적의 해안시설이나 항공모함 등을 타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는 지난 1월 포세이돈 첫 물량 제작을 완료했으며, 원자력 엔진을 비롯한 포세이돈의 주요 장치들에 대한 벤치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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