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 일반청약 경쟁률 1천931대 1…증거금 1조4천억원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시큐센은 22일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천931.65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1조4천억원이 모였다.
시큐센은 오는 23일 증거금 환불 과정 등을 거쳐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5억원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천800.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2천∼2천400원) 상단을 넘어선 3천원으로 확정했다.
디지털 보안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핀테크업체 시큐센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이사는 "공모주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적합한 선진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큐센은 신규상장 종목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 확대 규정이 적용되는 첫 번째 기업이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공모가가 그대로 기준가격이 돼 상장 당일 60∼400% 범위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