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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의 전술핵 위협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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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의 전술핵 위협은 진짜"
캘리포니아 지지자 모임서 연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술핵 사용 위협이 "진짜"라며 날선 반응을 내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후원자 모임에서 "내가 2년전 콜로라도강이 말라가는 게 걱정된다고 말하면 모두 내가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쳐다봤다"고 운을 떼고는 이같은 언급을 이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내가 푸틴의 전술핵 사용이 걱정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나를 쳐다봤다"면서 "그건 진짜"라고 경고음을 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 16일 접경국이자 우방인 벨라루스에 러시아 핵무기가 배치됐다고 공식화하면서 핵위협을 이어가자 같은날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맹공을 퍼부은 데 이어 이날 재차 날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개시한 직후부터 러시아 핵무기를 과시하면서 핵전쟁과 3차 세계대전 가능성 등을 꾸준히 거론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전술핵을 벨라루스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지 두 달여 만에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처럼 벨라루스로 러시아 핵무기가 이전된 것은 옛 소련 붕괴 뒤 러시아의 해외 배치 핵무기의 국내 이전이 완료된 1996년 이후 27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에도 러시아 전술핵의 벨라루스 배치 계획을 비판하자 러시아는 미국이야말로 유럽에 수십년간 미국 핵무기를 배치해왔다고 맞받아치는 등 양측이 공세를 주고받는 양상이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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