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인천시·롯데지주 등과 바이오플랜트 연내건립 협약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004990],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국내 바이오 의약품 메가플랜트의 연내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플랜트 조성과 운영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플랜트 부지 확보와 시설 착공을 진행한다. 롯데지주는 사업 실행을 지원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12만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플랜트 3개를 국내에 갖추고,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 의약품 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를 조성해 바이오 벤처와 기술 개발 협력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는 이런 계획의 거점으로 송도국제도시를 정해, 지난 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국내 메가플랜트 연내 착공을 목표로, 롯데지주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조속한 토지 매매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구심점이 되도록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투자 유치와 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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