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0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붕괴와 수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총 500만 달러(약 64억원)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200만 달러(약 25억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130만 달러(약 17억원), 국제이주기구(IOM)에 100만 달러(약 13억원), 유엔난민기구(UNHCR)에 70만 달러(약 9억원)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식량과 물 보급, 위생과 보건 분야 등에 사용된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회담에서 카호우카 댐 붕괴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우크라이나의 필요에 맞춘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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