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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탑머티리얼, 전극·양극재 사업 확대…주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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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탑머티리얼, 전극·양극재 사업 확대…주가 오를 것"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탑머티리얼[360070]이 전극과 양극재 사업을 확대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이날 탑머티리얼 관련 보고서에서 "탑머티리얼은 지배적인 위치로 도약 중인 2차전지 장비 기업"이라며 "전극 공정(106억원)과 양극재 공정(247억원) 투자를 마무리했고 하반기부터 부품소재 사업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전극 매출액은 12억원 발생했고 차세대 양극재 매출액은 하반기 소량 생산으로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며 "전극의 경우 매출액이 연 최대 500억∼600억원, 양극재는 추가 설비 증설을 통해 수백억원이 각각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극재는 차세대 제품(하이망간)으로 개발하고 있어 양산 공급 시점은 불명확하다"면서도 "장비, 부품, 소재까지 이어지는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문 기업으로 향후 신규 프로젝트 수주 기회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수주 규모가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탑머티리얼의 2차전지 프로젝트 수주 공시액은 2천억원이다.
미국과 유럽, 베트남 지역의 고객사 4곳과 2차전지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수주 계약을 맺으면서 이미 작년 연간 수주액의 2배를 넘어선 상태다.
김 연구원은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의 수주이므로 고객사가 2차전지 양산에 성공한다면 추가 투자 때 프로젝트를 따낼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수주한 장비를 인도한 후 양산이 성공하면 신생 전지 업체들의 러브콜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개별 장비 업체들은 경쟁 심화, 최저가 입찰 등 리스크로 높은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을 주기 어렵지만 탑머티리얼은 해당 리스크가 적고 수주 기회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탑머티리얼의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은 제시하고 있지 않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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