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30만 인파' BTS 페스타에 이동기지국·중계기 설치
"비상 인력도 대기…안정적 통신 품질에 만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동 통신 3사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현장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SK텔레콤[017670]은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맞춰 주변에 이동 기지국 및 임시 시설 설치 등 통해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행사 당일 비상 대기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품질 모니터링 상황실을 운영해 통신 품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22년 불꽃 축제 등 과거 주요 대형 행사의 트래픽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소통 대책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KT[030200]는 행사 전 지역 사전 품질 점검과 최적화 완료했으며, 인파가 몰릴 장소를 분석해 이동 기지국 배치 및 중계기 증설했다고 전했다.
KT 관계자는 "행사 당일 집중 관제 및 엔지니어 배치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032640]도 행사장 주변에 이동 기지국 4대, 임시 중계기 11대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트래픽 관제도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TS 10주년 페스타는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행사 장소에 약 3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서울시 등에 철저한 안전 관리를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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