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긴축 종료 기대에 2,640대로 올라…반도체주 강세(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13일 상승 출발해 2,640대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1포인트(0.53%) 상승한 2,643.3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57%) 오른 2,644.43에 개장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4억원, 20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6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53%)가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을 기존의 4.4%에서 4.1%로 낮춰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연은의 발표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가 집계한 미국의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70%를 웃도는 등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아울러 마이크론(3.09%)과 인텔(5.52%), 엔비디아(1.84%)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상승 탄력을 더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소화하면서 지수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FOMC 영향권에 진입하겠지만 미국 5월 CPI 기대감 등으로 대형주 중심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전날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종목들이 주가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13%)와 SK하이닉스[000660](2.87%) 등 반도체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LG화학[051910](0.54%)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33%)만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1.10%), 운수·창고(0.97%), 전기·전자(0.89%), 건설업(0.83%) 등이 오르고 보험(-1.05%), 금융업(-0.29%)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18포인트(0.47%) 오른 889.94다.
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57%) 오른 890.81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6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9억원, 5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086520](1.59%)와 HLB[028300](0.43%), 카카오게임즈[293490](1.01%)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비엠[247540](-0.19%), 엘앤에프[066970](-0.53%), JYP Ent.[035900](-0.45%)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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