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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금양, 코스피200 편입 적용 첫날 3.9%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금양[001570]이 KOSPI200(코스피200) 구성 종목 편입이 적용된 첫날인 9일 4%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3.86% 하락한 5만4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14% 급락한 5만3천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정기 변경 회의를 열고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동원산업[006040]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를 제외하고 금양과 코스모화학[005420]을 신규 편입했다.
바뀐 코스피200 지수는 이날부터 적용됐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하는 금양은 소위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며 2차전지 투자 열풍을 주도한 박순혁 기업설명(IR) 담당 이사가 재직했던 업체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이 되면 공매도가 가능해지는 만큼 공매도 관련 우려로 주가가 하향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최근 금양과 코스모화학의 주가가 급등한 데 비해 실적은 부진하다며 코스피200 지수 편입 이후 공매도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코스모화학은 장중 3.01%까지 내렸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해 2.12% 오른 5만7천700원에 마감했다.
동원산업(-1.98%)과 화승엔터프라이즈(-1.75%)는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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