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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CJ CGV 장기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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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CJ CGV 장기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8일 CJ CGV[079160](A-)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국내 사업환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제약이 해소된 가운데 관람 수요 회복 등에 기반해 영업실적 회복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결 기준 CJ CGV의 매출액은 1조2천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74.0% 증가했고, 영업 적자는 768억원으로 1천647억원 축소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나신평은 "해외 주요국인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봉쇄를 지속해 연간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12월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국내외 제약 요인이 모두 해소됐다"며 "올해 순차적으로 기대작들이 개봉하는 가운데 관람 수요 증가, 관람료 인상과 인건비·임차료 절감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 회복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CJ CGV는 주요 상권 내 핵심 입지를 선정해 우수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보유했고 현 수준의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라며 "국내 영화관람 시장의 성장성이 둔화하는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중국, 베트남, 터키 등 신흥 해외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나신평은 CJ CGV의 재무 구조 역시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CJ CGV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912.0%, 순차입금 의존도는 66.2%로 재무안정성이 열악한 상황이다.
나신평은 "코로나19로 현금 창출 능력이 저하된 가운데 부족 자금과 차입금 상환 자금을 대부분 신종자본증권 등 외부 조달로 충당해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면서도 "과거 대비 설비투자(CAPEX) 부담이 줄어들고 현금 창출 능력의 회복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회사 CJ[001040]가 유상증자 참여, 신종자본대여, 대여금 일부에 대한 출자 전환 등으로 지원을 지속하고 있고 추가 지원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CJ CGV의 재무 부담이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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