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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W 공급망 신보안체계에 내년 예산 110억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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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W 공급망 신보안체계에 내년 예산 110억원 배정"
박윤규 2차관, SW 공급망 보안 강화 간담회…LG전자 사례 공유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에 대응하는 신(新)보안 체계 도입에 내년 110억원을 배정하고 예산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LG전자[066570] 서초R&D센터에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지난해 랩서스 그룹의 국내 해킹 사례는 기존의 보안 체계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등장은 보안 체계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통, 운영 전반에 걸쳐 취약점을 발굴하고 대처하기 위한 더 고도화된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국내 기업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소프트웨어 구성 정보를 기술한 문서(SBOM) 제출을 요구받는 등 새로운 무역장벽을 극복할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이익섭 단장은 "내년 중 소프트웨어 구성 정보 문서(SBOM)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영세·중소기업의 도입을 지원하는 한편 내후년 공급망 보안 기술지원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사례와 주요국 정책 동향에 대해 발표한 최윤성 고려대 교수는 "북한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때 많이 썼던 소프트웨어 공급망 맞춤형 공격 기술을 사용하는 등 공격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며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리에 대해 발표한 김경애 LG전자 연구위원은 "대기업 혼자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고 공급망 관리가 되는 것이 아니고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중소기업과 함께 보안 체계를 잘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해 2014년부터 운영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도구 포스라이트(FOSSLight)를 통해 자사 또는 협력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성을 분석해 조치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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