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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전 간질약 발프로산 노출, 정신장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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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전 간질약 발프로산 노출, 정신장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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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전 간질약 발프로산 노출, 정신장애 위험↑"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중 뇌전증(간질) 치료제인 발프로산(valproate) 등 일부 항경련제에 노출된 아이는 나중에 정신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의 율리 드라이어 역학 교수 연구팀이 1996~2017년 사이에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에서 뇌전증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 3만8천661명(남성 51.3%, 평균연령 7.5세)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1일 보도했다.
    이 중 1만6천458명(42.6%)이 출생 전 자궁에서 항경련제에 노출됐다.
    연구팀은 이 아이들의 정신장애 위험을 최장 22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출생 전 항경련제 발프로산에 노출된 아이들은 항경련제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보다 정신장애와 발달장애 위험이 8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이들은 특히 발달장애(언어, 학습, 운동기능),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지적장애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18세에도 정신장애 위험은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다른 항경련제인 토피라메이트는 ADHD 위험 2.38 배, ASD 위험 1.93 배, 지적장애 위험 2.23 배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비트라세탐은 불안장애 위험 2.17 배, ADHD 위험 1.78 배 증가와 연관이 있었다.
    라모트리진, 카르바마제핀, 옥스카르바제핀은 정신장애 위험 증가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3가지 항경련제도 투여 용량을 올렸을 때는 위험 증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출생 전 항경련제 노출은 출생 후 아동기와 사춘기의 정신장애와 신경 발달 장애 발생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노출된 항경련제 종류에 따른 위험의 차이에 대해서는 연구된 것이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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