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신설 4개노선·기존 7개노선 '준공영제'로
고양 대화동∼서울 숭례문 등 4개 광역버스 노선 신설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안정적인 광역교통 서비스를 위해 수도권 외곽에서 출발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11개 광역버스 노선이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일 2023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 11개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노선은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들여 신설되는 4개 노선과 기존 운송사업자의 면허반납 등 민영제 사업이 준공영제로 전환되는 7개 노선으로 구성됐다.
대광위는 지자체가 신청한 49개 노선 중 연결성, 이동성, 잠재수요 등을 고려해 고양시 대화동∼서울 숭례문, 안성시 동아방송대∼서울 강남역, 의정부시 송산동∼서울 상봉역, 화성시 현대기아연구소∼서울역 등 4개 노선을 신설, 준공영제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7개 노선은 각 지역의 이용수요와 혼잡도, 연결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준공영제로의 전환이 결정됐다.
고양시 하이파크 3·5단지∼공덕역(M7731), 고양시 위시티 3·4단지∼숭례문(M7119), 남양주시 평냉초교∼잠실역(M2352), 오산시 동부삼환아파트∼사당역(M5532), 용인시 초당역∼교대역(M4455), 파주시 청석마을8단지∼광화문(M7154), 평택시 평택지제역∼강남역(M5438) 노선이 준공영제로 전환된다.
대광위는 이들 11개 노선의 운송사업자를 모집해 선정할 예정이다. 또 신설되는 4개 노선은 연내 운행을 개시한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정부와 지자체가 광역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노선을 관리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성해 대광위원장은 "광역교통 사각지대 및 혼잡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발굴을 통해 국민들께 안정적인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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