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힐리·쿨티 국내 독점 유통…니치 향수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신규 향수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니치 향수(고가의 프리미엄 향수) 사업을 강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일 프랑스 향수 브랜드 '힐리'(Heeley)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출신 조향사 제임스 힐리가 2006년 프랑스에서 선보인 힐리는 독특한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공식 판매처는 없었다.
힐리는 오는 5일부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하고, 하반기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분더샵 오프라인 매장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이탈리아 향수 브랜드 '쿨티'(Culti)를 론칭한다.
쿨티는 홈 디자이너였던 알레산드로 아그라티가 공간과 사물에도 특유의 향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 조향사로 전향해 만든 브랜드다.
디퓨저와 캔들 등에서 시작해 향수와 바디케어 등으로 제품을 확장했다. 디퓨저 향을 확산시키기 위해 꽂아두는 '리드스틱'을 최초로 도입한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2개 브랜드를 추가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에서 유통하는 향수 브랜드는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을 포함해 총 10개로 늘어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향수 시장이 니치 향수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해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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