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美보우캐피털과 글로벌 투자 '맞손'
초기 기술기업 등 투자 협력…"투자수익 주주 환원"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사업형 투자 회사로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는 SK네트웍스[001740]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탈과 글로벌 투자 협력을 한다.
SK네트웍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자사의 미국 투자법인인 하이코캐피탈과 현지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탈의 파트너십 추진 행사가 열렸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실리콘밸리 유력 인사인 비벡 라나디베 회장이 2016년 세운 보우캐피탈은 캘리포니아대학교 10개 캠퍼스 등을 주축으로 한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UC System)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사업을 벌이고 있는 벤처 투자사다.
하이코캐피탈과 보우캐피털은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초기 단계 기술기업 투자를 포함,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계획이라고 SK네트웍스는 전했다.
SK네트웍스는 투자 수익 일부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하이코캐피탈은 보우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투자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초기 단계를 넘어 글로벌 투자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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