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기후산업박람회서 탄소감축 제품·기술 선보여
6개 계열사 참여…전기차 배터리, 수소 기술 등 전시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SK그룹은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탄소 감축과 관련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다수 선보인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096770], SK E&S, SK에코플랜트, SKC[011790], SK㈜ C&C, SK일렉링크 등 6개 계열사가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탄소중립관에서 450㎡ 규모의 통합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포드150에 탑재한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 18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한 'SF'(Super Fast) 배터리, 비싼 코발트를 빼고 독자 기술로 기존 NCM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 등을 전시한다.
이 밖에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폐플라스틱을 다시 석유자원으로 되돌리는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도 선보인다.
SK E&S는 수소 생산·유통·활용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탄소 감축 솔루션을 소개하고, 수소 사업 파트너사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전지 및 지게차 등의 실물을 전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부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수전해(SOEC) 기술, 그린 암모니아 생산·유통, 연료전지 사업까지 그린수소 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핵심 요소들의 실물을 공개한다.
SKC는 친환경 플라스틱 정보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 체험 전시를 마련했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정확한 분리배출 정보를 게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SC㈜ C&C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 ESG', 탄소 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 등을 소개한다. SK일렉링크는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하고 충전소 운영 특화 솔루션을 시현한다.
SK텔레콤[017670]은 그룹 통합 부스와 별도로 컨소시엄사와 함께 제1전시장 내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관에 참여해 도심항공교통(UAM) 전시를 진행한다.
SK 관계자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박람회 주제와 SK가 추구하는 탄소 감축 여정이 일맥상통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SK가 친환경 산업 전반에서 가장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기술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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