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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독일에 직접투자 19건…일자리 200개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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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독일에 직접투자 19건…일자리 200개 생성
독일내 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대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우리나라가 지난해 독일에 직접투자한 프로젝트가 19건에 달해 신규 일자리 200개를 생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독일 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산하 독일 무역투자청(GTAI)의 FDI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내 외국인 직접투자 프로젝트는 1천783건, 253억 유로(약 36조원) 상당에 달했다. 이는 지금까지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GTAI는 설명했다.
인텔의 마그데부르크 반도체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170억 유로(24조2천억원)를 제외하더라도 83억유로(11조8천억원)에 달해 전년 기록한 70억 유로(약 10조원)를 크게 상회했다.
로베르트 헤르만 GTAI청장은 "이런 성과는 상당히 인상적"이라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래한 경제 대란 등을 감안했을 때 많은 이들이 FDI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독일 경제는 강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279건으로 전년보다 10% 늘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위스가 2위, 영국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영국 기업들의 투자는 브렉시트에도 170건으로 전년보다 21% 급증했다.
헤르만 청장은 "전 세계 기업들이 독일의 시장 규모, 안전한 법체계, 숙련된 노동력, 연구개발 환경 등의 진가를 알아본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대대적으로 확장했고, 영국 기업들은 브렉시트 후 유럽연합(EU)에 발판을 유지하는 게 중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와 청정에너지, 디지털화, 유통, 서비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됐다고 GTAI는 밝혔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독일 투자 프로젝트 건수는 19건으로 팬데믹 이전(16건)은 물론 2021년(18건) 수준도 넘어섰다. 우리나라의 투자로 독일 내 신규 일자리 200개가 생성된 것으로 GTAI는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전자가 21%, ICT·소프트웨어와 사업금융서비스가 21%, 자동차는 11%를 각각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대독일 투자 규모는 18위로 전년(19위)보다 한단계 올라섰다.


주요 투자 건수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 중간지주 역할을 하는 한국조선해양이 뒤셀도르프에 유럽 연구개발(R&D)센터를 연 게 꼽혔다. 이마트도 독일에 100만유로(약 14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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