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손잡고 물관리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서비스를 구축한다.
3사는 24일 네이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84 사옥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물관리 적용 분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트윈이란 가상모형에 실제 기상 현상이나 사물을 쌍둥이처럼 구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예측·최적화 등의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네이버랩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트윈 개발 설루션인 '어라이크'(ALIKE)를 활용, 3차원(3D) 모델을 통해 실제 도시와 똑같은 환경에서 가상 모의실험을 실행해 문제를 분석하고 재난을 예측할 수 있는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트윈 서비스의 인프라 컨설팅·구축·운영 과정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자원공사는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인 '디지털 가람 플러스'의 개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정경윤 공사 사장직무대행(부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호우 등의 증가로 물관리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사는 4차 산업 시대에 맞춰 첨단 기술을 물관리 분야에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지난 3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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