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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차단된 '배그 모바일', 10개월만에 서비스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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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차단된 '배그 모바일', 10개월만에 서비스 재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난해 7월 인도 앱 마켓에서 차단된 크래프톤[259960]의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가 재개된다.
19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BGMI는 전날 인도 당국에 의해 차단 해제를 승인받아 조만간 현지 앱 마켓에 재출시될 예정이다.
BGMI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인도 시장에 맞게 재구성해 2021년 7월 출시한 게임이다.
BGMI는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하며 인도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았고, 인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낸 모바일 게임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BGMI는 지난해 7월 돌연 인도 앱 마켓에서 차단됐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크래프톤과 중국 텐센트가 BGMI의 원판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공동 개발한 사실이 당시 인도와 중국 간 국경 분쟁 상황에서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프톤은 서비스 정상화를 기점으로 BGMI의 사업 활동과 인도 e스포츠 대회를 재개해 이용자 수와 매출 실적을 차단 전 수준으로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BGMI 서비스 재개를 계기로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인도 정부와 소통·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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