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CU '포대쌀'도 판다…집앞 마트 역할 '톡톡'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편의점이 냉장 삼겹살에 이어 포대 쌀까지 판매하며 집 앞 마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17일부터 대용량 쌀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4∼10kg짜리 4종이다.
편의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1kg 안팎의 소용량이 아닌 10kg짜리 대용량 쌀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CU는 우선 전국 2천여개 매장에서 대용량 포대 쌀을 선보인 뒤 향후 전국 매장에서 상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편의점이 이처럼 쌀집으로도 변신하는 것은 식재료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날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CU의 식재료 매출은 올해 1분기에만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CU는 지난 2월부터는 삼겹살 등 냉장 정육도 전국 매장에서 판매했는데, 지금까지 돼지 1천500마리 분량인 3만개가 팔렸다.
CU는 코로나 이후 근거리 장보기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정육과 양곡, 채소 등으로 판매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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